[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를 탈퇴한 소희가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0일 BH엔터테인먼트는 "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연기자의 뜻을 밝힌 소희는 수 많은 기획사들의 러브콜 끝에 BH엔터테인먼트에서 새 둥지를 트게 되었다"고 정했다.
소희는 10일 오후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랜기간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새로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에 대해 알렸다.
소희는 "이렇게 글로써 인사드리는게 오랜만인 것 같은데요. 앞으로의 저의 활동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고 오랜 기간 저를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아무래도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라 생각이 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동안 작게나마 보여드렸던 저의 연기 활동을 앞으로는 새로운 소속사인 BH 엔터테인먼트에서 더 다양하고 활발히 하려고 합니다. 소중한 우리 원더걸스 멤버들, 그리고 JYP 식구들이 오랫동안 꿔 온 연기자라는 저의 꿈에 대해 저의 선택을 믿고 지지해준 덕분에 새로운 시작에 대해 용기를 얻을 수 있었고 이제 그 한발자국을 내딛으려 합니다"라며 자신의 선택을 지지해준 전 소속사와 멤버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또한 "항상 꿈 꿔왔던 배우라는 시작 점에 서있는 오늘을 잊지 않고,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며. 배우 안소희의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고 마무리했다.
배우전문 엔터테인먼트인 BH엔터테인먼트는 월드스타로 등극한 탑배우 이병헌을 필두로 한효주, 고수, 배수빈, 한가인, 한지민 등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들이 포진한 회사다.
특히 BH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배우 중 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걸출한 연기력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심은경, 드라마 '몬스타'와 시트콤 '감자별'로 2013년 최고의 신예로 떠오른 배우 하연수 등 20대 초반 여배우들이 활발한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이번 안소희의 합류로 더욱 탄탄한 20대 초반 여배우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다.
소희는 2004년 단편영화 '배음구조에 의한 공감각'으로 데뷔하며 가수보다 연기자로서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 'Tell me'로 선풍적인 화제몰이를 하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2007년 출연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KBS 2TV '드라마스페셜-해피! 로즈데이'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소희의 영입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게 된 BH엔터테인먼트의 권오현 실장은 "소희는 본인만의 유니크한 눈빛과 매력, 감성적인 목소리의 소유자로 향후 본인만의 독보적인 연기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배우라 생각하여 영입했다. 가수로서 이미 충분한 인지도를 지니고 있지만 내공이 탄탄한 연기자로의 성장을 위해 신인배우의 시작점에서 기초와 내실을 채워갈 예정이다. 앞으로 안소희가 실력있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제공해 지원 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그리고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소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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