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안현수(빅토르안)가 소치올림픽이 끝난 후 여자친구 우나리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안현수의 부친 안기원씨는 10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소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결혼 계획을 밝혔다.
안현수의 '미모의 여자친구'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우나리씨는 10년 넘게 안현수의 팬클럽에서 활동해 온 열혈팬이다. 그러나 지난 2011년 1월부터 안현수와 교제를 시작해 3년째 열애 중이며 현재 러시아에서 함께 머물고 있다.
러시아빙상연맹 역시 안현수를 위해 파격적인 대우를 아끼지 않았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빙상연맹 회장은 안현수의 현지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우나리씨에게 팀 스태프로 AD카드와 러시아 단복을 내주며 함께 동행하도록 지시했다.
안기원씨 역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부분을 언급하며 "상상도 못한 일이다. 그만큼 (러시아의) 기대가 큰게 아니겠느냐"며 흡족함을 표시했다.
한편 안현수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6시 50분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부 1500m 예선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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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현수 우나리 커플 ⓒ 안현수 인스타그램]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