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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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이지아, 송창의에 미련 "다른 나라로 도망갈 걸"

기사입력 2014.02.09 22:24 / 기사수정 2014.02.09 22:24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가 송창의와 헤어진 후 후회했음을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6회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딸 슬기(김지영)에게 동화를 녹음한 녹음기를 전해주기 위해 정태희(김정난)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은수는 정태희를 만나 슬기와 계모 채린(손여은)의 사이를 물으며 걱정했다. 슬기가 채린의 눈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에 걸렸던 것. 이어 오은수는 정태희에게 동화가 녹음된 녹음기를 전해달라고 부탁했고, 정태희는 "자식 떼어놓고 재혼하는 건 아니다. 자식이나 엄마나 할 짓이 아니야"라며 슬기를 걱정했다.

정태희는 "울릉도로 토끼지만 않았어도 그렇게까진 심하게 안 했을 거래. 물론 자기변명이 반이겠지만, 반은 어쩌면 그랬을 수도 있다 싶다. 노인네 진 빼면서 버티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오은수는 "울릉도 내가 끌려갔다 그랬는데 어머니 진 빠지실 때까지 기다릴 걸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 그냥 둘이 다른 나라로 튀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은 한 적 있었어요"라며 정태원(송창의)과의 이별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또한 오은수는 "순간순간 선택에 따라 다른 그림이 그려지는 게 삶인 것 같아요. 결혼 전 슬기아빠를 포기할 수도 있었는데 안 했어요. 옳다고 믿었던 게 늘 잘못한 선택이었던 거, 되돌릴 수도 다시 살 수도 절대 없는 거. 그런 일들의 되풀이가 삶인 것 같아요"라고 후회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김정난, 이지아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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