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동국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코린치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전북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상파울루FC와의 연습경기에서 전매특허, 발리 슈팅으로 골맛을 봤던 이동국은 이번에도 그물을 갈라 골감각을 확실히 조율했다. 이동국의 활약 속에 전북은 브라질 강호 코린치안스와 공방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강희 감독은 비주전조를 선발 투입했다. 마지막 팔메이라스와의 연습경기를 고려한 선수 배분이었다. 이승렬이 최전방 공격수로, 이주용, 마르코스, 레오나르도 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북은 전반 21분만에 오른쪽 측면을 내주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25분 레오나르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내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 29분 첫 왼발 슈팅을 이범수가 선방해내자 리바운드 볼을 코린치안스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35분으로 진행된 전반이 끝나자 전북은 주전들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11명이 모두 바뀌었다. 이동국과 김인성, 한교원 등이 코린치안스의 골문을 노렸다. 스피드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던 전북은 후반 15분 이동국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기록해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이번 결과로 전북은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4승 1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오는 8일 팔메이라스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이동국 (C) 전북 구단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