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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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채널, 다나카 NPB 활약상 방송 '이례적'

기사입력 2014.02.06 14:3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뉴욕 양키스 전담 채널인 'YES네트워크'가 다나카 마사히로의 일본 활약상을 방송한다.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6일(이하 한국시각) 'YES네트워크'는 "오는 10일 오후, 지난해 6월 9일 펼쳐진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라쿠텐 이글스의 4차전을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주로 양키스 중계나 양키스와 관련된 뉴스, 스프링캠프 리포트 등만 보도하는 이 채널의 특성상 이같은 결정은 파격적이다. 그만큼 다나카에 대한 현지의 기대감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 해석될 수 있다.

요미우리와 라쿠텐의 4차전 당시 다나카는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8연승을 달렸다. 

경기 영상을 미리 확인한 해설진 역시 다나카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2승을 거둔 좌완 투수 출신 알 라이터는 "미국 야구에 적응한다면 에이스급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으며 존 레어는 "듣던 것보다 직구의 움직임이 좋다. 변화구에도 자신감이 있어보이고,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키스의 포수 브라이언 맥캔도 좋아할만한 투구 템포"라고 칭찬했다. 

다나카는 7년 총액 1억 5500만 달러(약 1650억원)에 4년 후 FA 선언을 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까지 포함한 초특급 대우를 받으며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양키스는 다나카의 비자 발급 절차를 앞당기기 위해 상원 의원에 SOS를 청했고, 입단식 역시 성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양키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일본의 '에이스' 다나카. 끊임없이 '거품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일단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그가 아시아계 선수로서 메이저리그에 또 다른 성공 신화를 작성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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