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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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설 '또 하나의 약속', 상영관 증가 추세

기사입력 2014.02.05 15:16 / 기사수정 2014.02.05 15:2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외압설에 휘말렸던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의 상영관이 늘어나고 있다.

'또 하나의 약속'의 박성일 PD는 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상영관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배급사 OAL로부터 통보받은 바에 따르면 메가박스 22개, CGV 49개, 롯데시네마 9개와 개인극장 20곳 등 100여개의 극장에서 상영된다"라고 밝혔다.

전날 OAL은 롯데시네마의 전국 7개 극장에서 개봉된다고 밝혔으며, 이후 메가박스도 그 숫자를 4개까지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렇기에 이러한 수치는 분명 상영관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롯데시네마의 경우 관객들의 요청이 있어서 상영관이 더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유를 예측한 뒤 "극장 수가 늘었지만 일부 극장들이 위탁관이며, 교차 상영을 포함한 것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메가박스의 수치 변화와 관련해서는 "전날 티켓 예매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메가박스 측이 이날 오전 상영관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관을 닫았다고 해명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또 하나의 약속'은 '겨울 왕국'과 '수상한 그녀'에 이어 6.8%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예매율은 높지만 상영관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박 PD와 관계자는 해당 사실을 아쉬워하며 "현재 멀티플렉스 측과 계속 협의 중이며, 개봉 이후 관객들의 수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지난 2007년 삼성 반도체를 상대로 故 황유미 씨의 죽음과 그 진상을 밝히려는 아버지 황상기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대기업에 취직한 뒤 백혈병을 얻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딸과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박희정, 유세형 등이 출연했다. 오는 6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또 하나의 약속 ⓒ OAL]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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