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올 시즌 투수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팀은 어디일까. MLB.com은 텍사스가 메이저리그 최강 타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가 가세한 효과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톱 10라인업' 순위를 발표했다. 텍사스가 1위, 보스턴이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MLB.com은 "텍사스는 지난 시즌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홈구장 특성에 마즌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좌타자에게 유리한 특성을 살린 영입 전략이 돋보였다는 의미다. 여기서 말하는 좌타자란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까지 9년간 통산 타율 2할 8푼 8리, 출루율 3할 8푼 9리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1번타자로 이름을 알렸다. FA 자격을 얻은 그에게 텍사스는 7년 동안 1억 3천만 달러를 선사했다. 올 시즌에는 레인저스파크에서 홈런치는 1번타자의 위력을 선보인다.
필더는 중심타순에서 한 방이 기대된다. MLB.com은 추신수-엘비스 앤드루스-필더-애드리안 벨트레로 이어지는 1~4번 타자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텍사스에 버금가는 타순을 가진 팀으로는 보스턴이 꼽혔다. FA 자코비 엘스버리가 양키스로 떠났지만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윌 미들브룩스와 잰더 보가츠도 한 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