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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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노리는 양키스 지터 “모든 것이 좋다”

기사입력 2014.02.04 15:45 / 기사수정 2014.02.04 16:3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불혹의 ‘양키스 캡틴’ 데릭 지터는 부활할 수 있을까.

1995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터는 줄곧 핀 스프라이트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19시즌 동안 총 2602경기에 출전해 256홈런 통산타율 3할1푼2리를 기록했다. 또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상을 각각 5회씩 수상했으며, 올스타에도 13차례나 뽑히는 등 양키스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런 지터에게 2013년은 아쉬움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발목 골절상을 당했던 지터는 지난 시즌 17경기에 출전, 타율 1할9푼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아쉬움을 묻고 다시 뛴다. 4일(한국시각) 미국 언론은 지터가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야외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지터는 배팅 훈련과 유격수 수비 훈련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터의 부활 여부에 물음표가 달렸다. 아무래도 적지 않은 그의 나이 때문이다. 최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댄 짐보르스키는 ‘올해 실망스러울 선수’ 7명을 선정, 그 중 지터를 포함했다. 짐보르스키는 “양키스가 플레이오프와 거리가 먼 가장 큰 이유는 벨트란처럼 나이든 선수에 의존하고, 또한 지터처럼 부상이 있는 선수에 기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향한 우려 섞인 목소리에도 지터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든 것이 좋다”고 몸 상태를 밝힌 지터는 “나는 내가 35살 때, 모두가 나에게 ‘그는 더이상 야구할 수 없다’고 한 말을 기억한다. 하지만 달라진 게 없다”면서 “내가 할 일은 언제든 뛸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말했다. 캡틴 지터가 2014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데릭 지터 ⓒ 게티 이미지]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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