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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민병헌 “2014시즌, 실망시키지 않겠다”

기사입력 2014.02.04 07:03 / 기사수정 2014.02.04 07:0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베어스 외야수 민병헌에게 2013년은 평생 기억될 한해로 남을 것 같다. 군에서 제대한 후 처음 맞은 시즌, 2년 공백기 동안 경찰청에서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보았다. 민병헌은 두산 외야진에서 당당히 주전자리를 꿰찼다.

민병헌은 2013시즌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9리 9홈런을 기록 규정타석을 채운 팀 야수 중 타율 1위를 기록했다. 연봉도 껑충 뛰었다. 민병헌은 2014년 180% 인상된 1억 4천5백만원을 받는다. 

민병헌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처음에는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좋은 기회가 와서 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었다. 매 경기 긴장하면서 임했는데,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한 부분이 좋은 시즌을 보내는 데 크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제는 활약을 꾸준하게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펄펄난 민벙헌이기에 상대팀에서도 다가오는 시즌에 그를 막기 위해 많은 분석을 할 것이다.

민병헌은 “약점이 무엇이라고는 밝힐 수는 없지만 나의 약점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상대 팀에서 약점을 파고들려 할 것이고 나는 이에 대해서 대비를 하고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타격뿐만 아니라 도루, 주루, 수비 등 다른 부분에서 힘을 더하고 싶다는 민병헌이다. 그는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지난 시즌 팬들의 많은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냈다. 실망시키지 않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민병헌 ⓒ 두산 베어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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