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시청률 대폭 하락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3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 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46회는 46.2%로 지난 방송분(39.3%)보다 6.9%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왕가네 식구들'은 주말극 1위를 지키며 식지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의 돌잔치를 맞아 민중(조성하 분)이 수박(오현경)의 집을 찾아갔다.
돌잔치가 끝나자 민중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앙금(김해숙)은 "집에 뭐 하러 그렇게 빨리 가냐"고 눈치를 주며 애지(이예선)를 시켜 "아빠, 또 와"라는 말을 하게 했다.
이어 민중을 배웅하러 나간 수박은 애절하게 민중을 바라봤다. 수박은 "잠깐 어디 가서 얘기 좀 하자"며 그를 붙잡았다.
하지만 민중은 "우리가 이야기 해봐야 다 지나간 옛 이야기를 할 뿐이다.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으니 가 보겠다"며 먼저 자리를 떴다. 혼자 남겨진 수박은 민중을 붙잡지 못하고 후회 섞인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는 15.0%,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13.1%, MBC '사랑해서 남주나'는 14.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왕가네 식구들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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