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도핑 의혹 사실로 판명되면 '2년 자격 정지'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 이용대가 도핑 의혹을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오후 조선일보는 이용대가 현재 도핑 의혹을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용대의 도핑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소속인 이용대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조를 이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땄다.

금지 약물의 사용 여부를 가려내는 도핑테스트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이룩하기 위해 종목별로 비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간혹 일부 감기약, 한약재 등에서 도핑테스트에 부적합한 성분이 검출돼 다소 억울하게 금지 약물 복용 의혹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에 따르면, 도핑테스트에서 한 번 양성으로 판명된 선수는 2년 동안 선수자격이 정지되거나 영구제명된다.

아직 자세한 내용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만약 이용대의 도핑테스트 결과가 양성으로 확정된다면, 올해 가을 한국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이며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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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핑테스트 의혹 받고 있는 이용대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