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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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추신수 극찬 "사구 피하지 않는 출루 머신"

기사입력 2014.01.27 01:29 / 기사수정 2014.01.27 01:3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몸에 맞는 공(사구)을 두려워하지 않는 추신수의 투철한 프로 정신에 극찬을 보냈다.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ESPN'은 "추신수는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출루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를 작성한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 기자 리차드 듀렛은 "추신수의 가장 뛰어난 능력 중 하나는 몸에 맞는 공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타자들이 강속구를 여러 차례 몸에 맞으면 부상을 먼저 염려한다. 그러나 추신수는 타석에서 부상 걱정하는데 시간을 쓰지 않는다"며 "추신수는 오로지 출루와 득점에만 집중하는듯 하다"고 평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지난 시즌 4할2푼3리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오르는 등 '출루 머신'으로 불렸다. 또 112개의 사사구, 그중에서도 26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갯수다. 

지난 25일 텍사스의 홈인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팬페스트에 참가한 추신수 역시 이 기록을 언급했다. "몸에 맞는 공 역시 야구의 일부"라는 추신수는 "만약 내가 몸에 맞는 공을 두려워 했다면, 나는 그 어떤 변화도 만들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투수들이 몸쪽으로 투구하면, 나는 치던지 맞던지 둘 중에 하나는 할 수 있다"고 팀의 톱타자로서 자신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부상 염려에 대해서도 추신수는 "그것이 인생이다. 만약 부상만 생각한다면 결코 100%로 플레이할 수 없다. 나는 경기에 임하는데 있어서 겁먹고 싶지 않다. 그게 나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

추신수가 텍사스와 계약 기간 7년 총액 1억 3000만 달러(약 1403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후 현지 언론과 팬들은 그의 출루 능력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더욱이 텍사스가 프린스 필더, 애드리안 벨트레 등 강타자들을 보유하게 된 만큼, 톱타자 추신수가 '부상 없이' 제 몫을 다한다면 공포의 타선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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