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49
사회

위안부 피해 할머니 황금자 별세, 전 재산 장학회에 기탁

기사입력 2014.01.26 15:25 / 기사수정 2014.01.26 15:28

대중문화부 기자


▲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할머니가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26일 오전 1시 30분경 황금자 할머니가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운명했다고 전했다.

1924년 함경도에서 태어난 황금자 할머니는 13살 때 길을 가다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흥남의 한 유리공장으로 끌려갔다. 3년 뒤에는 간도 지방으로 옮겨져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했으며 광복 후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계속 홀로 살아왔다.

황 할머니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임대아파트에 살면서도 빈 병과 폐지를 팔아 모은 돈 총 1억 원을 장학금으로 강서구에 기탁했으며 사후 임차보증금, 은행예금 등을 포함한 전 재산을 재단법인 강서구 장학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목동이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8일 강서구민장으로 엄수된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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