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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점' 김해진, 피겨 4대륙 6위…박소연은 9위

기사입력 2014.01.25 16:54 / 기사수정 2014.01.26 08: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김해진(17, 과천고)이 첫 출전한 4대륙선수권대회서 6위에 올랐다.

국내 피겨 선수들 중 이 대회 6위에 오른 것은 김연아(24, 2009년 캐나다 4대륙 우승)와 김나영(24, 2008 고양시 4대륙 4위) 곽민정(20, 이화여대, 2010 전주 4대륙 6위) 이후 최고 성적이다. 함께 출전한 박소연(17, 신목고)도 9위에 오르며 10위권에 진입했다.

김해진은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7.98점 예술점수(PCS) 51.38점을 합친 109.3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57.48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66.84점을 받은 김해진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진은 지난 201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개인 종전 최고 점수인 149.71점을 훌쩍 넘어섰다. 또한 개인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 99.83점(2011년 주니어 그랑프리 루마니아 대회)도 돌파했다.

출전 선수 21명 중 16번 째로 링크에 등장한 김해진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블랙 스완'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시켰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점프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살코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과 남은 과제도 실수없이 마무리 지었다.

김해진은 올 시즌 열린 국내 랭킹전과 전국종합선수권에서 모두 라이벌인 박소연에 밀렸다. 그러나 국제대회인 4대륙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한 단계 성장했다.

박소연도 총점 162.71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점수를 새롭게 작성했다.(종전 최고 개인 점수 : 144.77점-2012년 주니어 그랑프리 터키 대회)

박소연은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 점프를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에서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남은 요소를 무난하게 수행하며 8위에 올랐다.



김해진과 박소연은 선배인 김연아와 함께 내달 열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큰 대회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귀국 후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우승은 196.91점을 받은 무라카미 카나코(20, 일본)가 차지했다. 미야하라 사토코(16, 일본)는 186.53점으로 2위에 올랐고 181.56점을 받은 리지준(18,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김해진 박소연과 함께 출전한 김태경(16, 평촌중)은 132.84점으로 16위에 올랐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싱글에 출전한 이준형(18,수리고)은 개인 최고 점수인 184.14점으로 14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이동원(18, 과천고)은 166.73점으로 19위를 기록했다.

아이스댄싱에 출전한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조는 총점 111.23점으로 10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감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해진 박소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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