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러시앤캐시가 창단 첫 연승에 성공했다. 비소토 효과를 노렸던 한국전력은 9연패에 빠졌다.
러시앤캐시는 25일 홈코트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러시앤캐시는 창단 첫 연승을 달리며 최하위와 격차를 벌렸다.
모든 관심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비소토를 영입한 한국전력에 쏠렸다. 2010 월드리그 우승과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비소토를 데려온 한국전력은 내심 연패를 끊겠다는 자신감에 차있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렸고 김영래와 김정석 등 세터들의 토스가 들쭉날쭉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비소토는 첫 V리그 데뷔전임에도 21득점에 공격성공률 59.37%를 기록해 활약을 기대케 했다.
안방에서 한국전력에 향한 포커스를 가만히 보지 않은 러시앤캐시는 1세트 팽팽한 상황에서 김규민의 속공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 들어 송명근과 바로티가 활약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3세트는 한국전력의 추격이 상당했지만 바로티의 연속 백어택이 터지고 비소토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리드를 잡은 러시앤캐시가 가뿐하게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로티는 22득점을 올려 비소토에 밀리지 않는 활약으로 러시앤캐시의 2연승을 이끌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러시앤캐시 ⓒ 러시앤캐시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