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합류 SK 스캇 “개인적인 목표는 팀의 우승”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SK와이번스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루크 스캇(Luke Scott)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지난 1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있는 SK. 23일 오전 외국인타자 루크 스캇이 캠프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725안타, 135홈런, 436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메이저리거인 스캇은 그동안 미국 메이저리그 캠프가 시작되는 2월 중순에 맞춰 몸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스캇은 작년 12월 19일 SK와 계약을 맺게 되어 캠프 합류 시기가 한달 가까이 앞당겨짐에 따라 기존에 해왔던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6주에서 3주로 줄였고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소화하느라 팀 합류가 일주일 정도 늦어졌다.

첫 훈련을 마친 스캇은 “SK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팀의 훈련 분위기가 너무 진지하여 긴장했으나 점심시간에 많은 선수들이 다가와 먼저 인사를 건네줘 다행이다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원래 1월초부터 시작했던 캠프 대비 개인훈련을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일주일가량 앞당겨 시작했고 어제까지 강한 훈련프로그램을 소화하고 합류해서 체력적으로는 최고의 상태”라면서 “캠프지인 히스토릭 다저타운는 내게 아주 친숙한 곳이다. 2008년과 2009년 볼티모어에서 뛰던 시절에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하러 많이 들렀던 곳이라 마음이 더욱 편하다”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개인적인 목표는 팀의 우승”이라는 스캇은 “SK에서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루크 스캇 ⓒ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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