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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피겨 4대륙선수권 쇼트 5위…박소연은 8위

기사입력 2014.01.23 21:18 / 기사수정 2014.01.23 21: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김해진(17, 과천고)과 박소연(17, 신목고)이 첫 출전한 시니어 대회에서 선전했다.

김해진은 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2.34점 예술점수(PCS) 25.14점을 합친 57.48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5위에 오른 김해진은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상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종전 개인 쇼트프로그램 공인 최고 점수인 54.46점(2012년 주니어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대회)도 넘어섰다.

출전 선수 21명 중 19번 째로 링크에 등장한 김해진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쉘부르의 우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깨끗하게 성공시켰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점프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과 남은 과제도 실수없이 마무리 지었다.

함께 출전한 박소연도 55.91점을 기록하며 종전 쇼트프로그램 공인 최고 점수인 52.33점(2012년 주니어 그랑프리 미국 대회)을 돌파했다.

박소연은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 후 빙판에 손을 짚는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남은 요소를 무난하게 수행하며 8위에 올랐다.



김해진과 박소연은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 주자로 꼽히고 있다. 이들은 노비스(13세 이하)시절부터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성장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전국랭킹대회에서 박소연과 김해진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나란히 획득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인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들은 성공적인 시니어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를 새롭게 작성하며 한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1위는 64.73점을 받은 무라카미 카나코(20, 일본)가 차지했다. 리지준(18, 중국)은 62.8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태경(16, 평촌중)은 38.91점으로 18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이동원(18, 과천고)은 61.16점으로 16위에 올랐다. 57.65점을 받은 이준형(18, 수리고)은 19위에 그쳤다.

이달 초 열린 전국종합선수권 남자싱글 우승자인 김진서(18, 갑천고)는 다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해진 박소연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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