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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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메이저리거 앨버스, 과연 한화 유니폼 입을까

기사입력 2014.01.22 10:41 / 기사수정 2014.01.22 10:4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현역 메이저리거 앤드루 앨버스가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될까.

미네소타 지역지인 ‘세인트 폴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미네소타 트윈스 담당 마이크 베라르디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앨버스의 에이전트인 블레이크 코로스키의 말을 인용해 “앨버스가 한화와 잠정 계약했다”며 “한화가 현재 미네소타 트윈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앨버스를 영입하려면 미네소카 구단에 일정액의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전했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앨버스는 2010년 방출됐다. 이어 2011년 미네소타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앨버스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4.05를 남겼다. 또 트리플A에서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기도 했다.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니나 제구력이 좋은 투수다. 앨버스는 메이저리그에서 60이닝을 소화하면서 볼넷을 7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또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한다.

한화는 아직까지 외국인선수 영입을 확정 짓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FA 정근우와 이용규를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힘썼지만, 여전히 마운드가 물음표로 남았던 상황. 앞서 타자 펠릭스 피에와 투수 케일럽 클레이를 영입한 한화는 마지막 외국인선수 영입을 두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앨버스 영입설에 대해 “영입 고려대상인 건 맞지만, 아직 계약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될 경우 앨버스와 한화는 윈윈할 수 있다. 먼저 마운드라는 약점을 안고 있는 한화는 1년 동안 현역 메이저리거를 품에 안을 수 있다. 또 앨버스, 송창현, 유창식으로 이어지는 좌완 선발진도 두터워진다.  

앨버스에게도 한화행이 유리하다. 앨버스의 에이전트 코로스키는 ‘트윈시티즈닷컴’을 통해 “앨버트가 한국에서 1년을 뛰면 FA 자격을 얻어 미국에 돌아올 수 있다. 미국에 머물게 될 경우 2019년 말까지 FA 자격을 얻지 못한다”고 전했기 때문. 앨버스와 한화가 한솥밥을 먹으며 윈윈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앤드루 앨버스 ⓒ 게티 이미지]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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