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V리그 최고의 스타들이 모인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이 세리머니 전쟁으로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여자부와 남자부 올스타가 차례로 경기를 한 이날 올스타전은 각 세트당 15점씩 4세트 총점 합산 방식으로 열렸다.
여자부 올스타가 펼친 1,2세트는 1-1로 사이좋게 나눠가졌고 남자부의 별들이 나선 3,4세트는 K스타가 마무리하면서 3-1로 올스타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축제에 웃음이 빠질 수 없듯 선수들은 득점 하나하나에 독특한 세리머니로 기쁨을 함께 했다.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이는 송명근(러시앤캐시)이었다.
전날 열린 전야제 V-POP 페스티벌에서 팀동료 배홍희와 코믹 댄스를 한 차례 보여줬던 송명근은 이날 여자부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코트를 돌며 코믹 댄스를 다시 춰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춤꾼 본능을 보여준 송명근은 올스타전이 시작되자 물만난 고기처럼 춤을 췄다. 여자부 경기에서도 V스타가 득점하자 부비부비 댄스를 보여줬고 남자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에는 비보이에 이어 걸그룹 댄스까지 추면서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V스타의 전광인과 서재덕(이상 한국전력)은 신영철 감독과 함께 크레용팝의 빠빠빠 춤을 췄고 진상헌(대한항공)도 시스타의 있다 없으니까 댄스로 큰 박수를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하준임과 차희선(한국도로공사)이 구르기 세리머니를, 양효진은 꽃받침 세리머니로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의 함박웃음을 이끌어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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