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김주성에 이어 이승준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원주 동부의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인듯 하다.
동부의 주전 포워드 이승준은 17일 KGC전 4쿼터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경기중 곧바로 들것에 실려간 이승준은 병원에서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동부 관계자는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것 같다. 다음주 주중에 수술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35경기에 나와 평균 11.4득점 6.5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이승준은 김주성, 크리스 모스와 함께 동부의 '트리플 타워'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현재 김주성도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승준의 이탈은 뼈 아플 수 밖에 없다.
최하위 동부는 최근 9경기에서 내리 지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여기에 '트리플 타워'까지 가동을 중지하면서 6강 진출 가능성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충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이승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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