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임지연 기자] 두산베어스 ‘이적생’ 장민석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장민석을 비롯한 두산 야수진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 일본 미야자키로 향했다.
장민석은 이번 시즌 들어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많다. 일단 장기영이라는 이름 대신 장민석이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쓰는 데다, 정든 넥센을 떠나 새 구단 두산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전지훈련 출국에 앞서 만난 장민석은 “아무래도 두산에서 떠나는 첫 전지훈련이기 때문에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신인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두산은 이종욱과 베테랑 임재철을 떠나보냈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김현수를 제외한 민병헌, 정수빈, 박건우 등이 외야수 ‘주전’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
여기에 장민석까지 가세했다. 장민석은 두산이 외야진 보강과 발야구를 위해 윤석민(넥센)까지 내주고 영입한 자원이다.
아직은 낯선 분위기에 적응 중인 장민석은 “단체로 이틀 정도 훈련을 했다. 처음에 왔을 때는 (분위기가) 뭔지도 몰랐는데,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산에 좋은 야수들이 많기 때문에 긴장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실력 있는 선수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경쟁해서 이기는 게 답”이라면서 “전환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단 경쟁이니, 한 자리 차지하는 것이 목표이지 않겠나”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베어스 장민석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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