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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을 아는 이영표, 고민의 시간을 믿다

기사입력 2014.01.16 15: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초롱이' 이영표(36)가 박지성(32·PSV 아인트호벤)의 대표팀 복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영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축구해설위원 위촉식을 통해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풍부한 국가대표 경험과 다양한 해외리그를 섭렵해 최신 축구 경향과 지식을 겸비한 이영표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5년간 마이크를 쥐고 축구를 전달하게 됐다.

해설위원으로 공개적인 자리에 처음 모습을 보인 이영표에게 쏟아진 질문은 단연 국가대표팀과 관련된 얘기였다. 그 중에서도 최근 뜨거운 이슈인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가 뒤따랐다.

이달 초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은 박지성과 대표팀 복귀에 대해 대화를 나눌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던 박지성이지만 젊은 홍명보호를 이끌 구심점으로 박지성이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영표는 박지성과 함께 아시안컵이 끝나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같은 시기 함께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던 이영표이기에 은퇴 결정을 내릴 때 박지성의 심정도 가장 잘 아는 이가 이영표일 수밖에 없다.

이영표는 "내 경우에는 4년 동안 고심하고 결정을 내렸었다"면서 "박지성도 긴시간 고민하고 내린 결정일 것이다"고 은퇴 당시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기에 섣불리 말을 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결정을 내리든 한국축구를 위한 최고의 결정이 될 것으로 본다"고 장고 끝에 나올 박지성의 선택에 대해 믿음을 보냈다.

한편, 홍 감독은 지난 9일 인터뷰를 통해 오는 3월 유럽에서 박지성과 복귀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상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영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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