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DSP미디어가 16일부로 계약이 만료된 니콜의 사진을 카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16일 오전 카라 공식 홈페이지의 '갤러리' 카테고리에는 니콜의 사진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삭제된 것이다. 다른 멤버들의 개인 사진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다만 메인 페이지, '프로필' 카테고리 등에 있는 카라 단체 사진에서는 니콜이 그대로 있었다.
▲니콜 개인 사진이 삭제된 모습
이에 대해 카라 DSP미디어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회사 측에서 삭제 조치를 한 것이 많다. 니콜씨와 계약 종료가 되면서 초상권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을 다 내리고 있다. 개인 사진은 모두 삭제가 될 것이며, 단체 사진에서까지 니콜씨 사진이 삭제되는지는 좀 더 확인 해봐야 겠다. 또한 상업적으로 사용되거나 광고 등에 쓰이는 부분에서도 니콜씨의 사진이나 영상은 삭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이미 예상된 것이었지만,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게임 앱 상에서 니콜의 사진이 삭제된 모습
이미 지난 9일 DSP미디어 가수 카라, 레인보우 등의 초상권을 사용해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안드로이드 게임 앱 'I Love Music'은 같은 날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타이틀 화면에 표시된 카라 단체 사진에서 니콜의 이미지를 삭제한 뒤 현지 팬들의 원성을 샀다.
'I Love Music' 측은 니콜의 탈퇴를 확정적으로 보고 며칠 앞서 사진 수정 작업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카라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14일과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니콜은 1월 16일부터, 강지영은 4월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부터 카라에서 탈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라는 4월 이후부터 강지영이 빠진 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를 중심으로 팀이 재정비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니콜 사진 삭제 ⓒ 카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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