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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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쇼트트랙, '부상 제외' 노진규 대체자 이호석 요청

기사입력 2014.01.15 17: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용운 기자]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노진규(22·한국체대)를 대체할 선수로 이호석(28·고양시청)을 요청했다.

노진규는 지난 14일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 도중 넘어져 왼쪽 팔꿈치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5000m 계주 출전이 예정됐던 노진규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금메달을 노렸던 남자 대표팀의 전력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더구나 노진규가 팀의 맏형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왔고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해 난감한 상황이다.

올림픽이 2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하루빨리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대표팀은 국가대표선발전에서 5위에 올랐던 이호석을 점찍었다.

15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빙상국가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윤재명 남자대표팀 감독은 "차등위인 이호석을 경기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1000m와 1500m 은메달, 5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호석은 4년 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도 1000m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베테랑이다.

이호석은 올림픽 출전 자격이 없지만 후배들의 경기력을 위해 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감독은 "계속 훈련을 같이 해왔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이호석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호석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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