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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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올림픽 목표? 큰 실수만 하지 않았으면"

기사입력 2014.01.15 14:56 / 기사수정 2014.01.15 15:1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2014 소치동계올림픽 목표는 의외로 소박했다.

김연아는 15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아이스링크 대회의장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 국가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둔 자신의 심정과 각오에 대해 밝혔다.

많은 이들은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연아는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카타리나 비트(독일) 이후 26년 만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그는 "많은 분들이 올림픽 2연패를 얘기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2연패에 중점을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상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했듯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김연아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정든 빙판을 떠난다. 선수 생활을 마치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워낙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해와서 올림픽이 끝나도 금방 무엇을 할지 모를 것 같다. 하고 싶은 것은 많았다. 다만 훈련과 대회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 이런 점은 시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올 시즌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와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모두 200점을 돌파했다. 최상의 기량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무대인 소치동계올림픽의 각오에 대해 김연아는 "출전하는 매 대회에서 프로그램을 클린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는 너무 실수를 많이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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