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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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말', 김지수 분노하게 만든 '콜레라 시대의 사랑' 줄거리는?

기사입력 2014.01.14 09:53 / 기사수정 2014.01.14 09:53

김영진 기자


▲ 콜레라 시대의 사랑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따뜻한 말 한마디'에 등장한 소설 '콜레라 시대의 사랑'이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11회에서는 송미경(김지수 분)이 나은진(한혜진)에 대한 남편 유재학(지진희)의 마음이 진심이었음을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미경은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유재학의 서재를 청소하던 중 잠겨있는 서랍을 보고 문득 불안함을 느꼈다. 서랍 속에는 '콜레라 시대의 사랑1'이라는 제목의 책이 들어있었다. 책 속에는 유재학이 나은진에게 전하려던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이어 들어온 유재학에 송미경은 나은진과 잠자리를 가졌냐고 추궁했고 유재학은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미경은 두 사람의 불륜이 잠시 육체를 탐하기 위함이 아닌 진심이 담겼던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에 몸서리를 쳤다.

특히 송미경은 '콜레라 시대의 사랑'의 줄거리를 설명하며 "이 책의 여잔 칠십 넘어 남편 죽고 첫사랑 만나서 사랑 이루더라. 당신 나 늙어 죽길 기다려?"라고 유재학과 나은진의 사랑을 빗대어 말했다.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장편 소설로 가진 것 없는 남자 플로렌티노가 생을 뒤흔드는 사랑인 페르미나를 만났으나 할 수 있는 것이 없자 수 년에 걸쳐 편지를 보낸다.

플로렌티노의 사랑에 감격한 페르미나 역시 마음을 열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둘은 이별하고 이후 페르미나는 마음을 닫고 아버지 뜻대로 의사와 결혼해 무미건조한 부르주아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플로렌티노는 51년 9개월 4일동안 그녀를 기다렸고 페르미나의 남편이 죽고 나서야 둘의 사랑은 이루어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콜레라 시대의 사랑'의 줄거리처럼 송미경은 유재학과 나은진이 자신이 죽기를 기다리며 진실된 사랑을 꿈꾸는 사이었다고 생각하자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결국 "당신들 사랑에 졌어. 당신들 대단하다. 깨끗이 손들었어. 물러날게"라며 이별을 고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콜레라 시대의 사랑, '따말' 지진희, 김지수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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