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거스 포옛(선덜랜드) 감독이 눈부신 활약을 펼친 아담 존슨(선덜랜드)에 찬사를 보냈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선덜랜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풀럼을 4-1로 완파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옛 감독은 혼자 3골을 책임진 존슨을 칭찬하고 나섰다. 그는 "존슨으로부터 3골이 나왔고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면서 "얼마나 값 비싼 골인지 다들 알 것"이라며 득점들의 가치를 높이 샀다.
선덜랜드는 '투맨쇼' 효과로 완승을 거뒀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존슨과 1골 1도움의 기성용이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 29분 존슨의 왼발 프리킥 한 방으로 리드를 잡은 선덜랜드는 전반 41분 기성용의 추가골, 후반 25분, 후반 41분(PK) 존슨의 연속골도 터져 4-1 낙승을 거뒀다.
그동안 시원한 승리가 없던 선덜랜드로선 결과나 내용 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포옛 감독도 대승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번 승리는 다른 경기들과는 비교하기 어렵다"면서 "뉴캐슬, 맨체스터 시티, 에버튼, 그 외 컵 대회 승리들이 있었지만 이번 풀럼전이 가장 행복한 결과물"이라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승리가 시즌 전체를 바꿀 열쇠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 "매우 좋은 느낌을 가지고 경기에 나섰고 우린 결국 해냈다. 우린 늘 이러한 완승을 기다려 왔다"며 경기 전부터 승리를 어느 정도 예감했었다고 밝혔다.
[사진=거스 포옛 감독 (C)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