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김보경이 활약한 카디프 시티가 웨스트햄을 넘지 못했다.
카디프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0-2로 패했다. 이번 결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부임이후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카디프는 강등권인 18위로 내려 앉고 말았다.
김보경은 솔샤르 감독 부임이후 연속 선발 출격의 기회를 잡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팀의 변화이후 연이은 선발 출전으로 입지를 다진 점은 고무적이었다.
시즌 2호골도 아쉽게 불발됐다. 전반 31분 경쾌한 드리블에 이은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공은 크로스바 바로 아래 골라인 위에 떨어지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선제골은 웨스트햄이 가져갔다. 전반 42분 칼튼 콜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카디프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전이 되자 카디프는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마크 노블에게 쐐기골을 허락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강등 위험군에 든 카디프는 오는 19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김보경 (C) 카디프 시티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