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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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커슨 더블더블' KCC, 오리온스 대파 '2연승'

기사입력 2014.01.11 17:43 / 기사수정 2014.01.11 17:4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KCC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오리온스의 연승을 차단하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로 76-59로 승리했다. 타일러 윌커슨이 3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가운데 박경상(14득점)과 장민국(11득점)이 각각 3점슛 3개씩을 집어 넣었다. 

KCC가 장민국의 3점슛 2개를 앞세워 1쿼터 리드를 잡았다. 장민국은 어시스트 2개를 더하면서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리그 득점 1위 윌커슨 역시 여전한 활약으로 KCC에 우위를 가져다줬다. 오리온스는 장재석이 10득점으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추격했다. KCC가 21-18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성재준의 손 끝에서 반격이 시작됐다. 끌려가던 오리온스는 2쿼터 중반 성재준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32-31로 역전했다. 하지만 2점슛 성공률이 33%(2/6)에 머물렀고, 리바운드에서 6-10으로 끌려가면서 리드를 오래 붙잡지 못했다. KCC는 장민국이 3점슛으로 성재준에 맞섰고 윌커슨의 골밑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도 2쿼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번에는 윌리엄스가 활약했다. 윌리엄스는 미들슛에 이어 자유투, 골밑슛으로 연속 7득점을 올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KCC는 윌커슨의 덩크슛 2개와 노승준, 김민구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전정규와 성재준이 각각 2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KCC가 조금씩 점수를 벌리면서 3쿼터까지 49-56으로 앞섰다.

승부는 4쿼터 초반에 갈렸다. 노승준과 윌커슨의 골밑 득점과 박경상의 3점슛이 터지면서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63-49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 3분동안 오리온스의 슛 시도는 한 번뿐, 그마저도 림을 외면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시작 이후 7분 동안 단 1점도 넣지 못하면서 내리 14점을 내줬다. 4쿼터 첫 득점이 경기 종료 2분 27초를 앞두고 나왔다.

KCC는 윌커슨과 김민구의 3점슛으로 공세를 이어나갔다.  경기 종료 약 1분 전 점수는 76-55, 승부는 이미 갈린 뒤였다.  

오리온스는 리바운드와 3점슛에서 KCC에 완패했다. 리바운드는 21-36으로, 3점슛은 5-9로 끌려갔다. 3점슛 성공률도 좋지 않았다. 19차례 시도 가운데 5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KCC 타일러 윌커슨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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