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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시 골드, 전미선수권 여자싱글 쇼트 1위

기사입력 2014.01.10 16:23 / 기사수정 2014.01.10 18: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피겨의 '차세대 기대주' 그레이시 골드(18)가 전미선수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골드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린 '2013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40.34점 예술점수(PCS) 31.78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친 72.12점을 받은 골드는 폴리나 에드먼즈(66.75)를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로 나섰다.

골드는 201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미국 피겨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해 전미선수권대회서는 애슐리 와그너(미국)에 이어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2012~2013시즌부터 시니어 대회에 출전한 그는 그랑프리 시리즈 '러시아 로스텔레콤컵'에서 2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두 번의 그랑프리(스케이트 캐나다, NHK트로피)에 출전해 각각 3위에 4위에 올랐다.

골드는 자신의 우상으로 김연아(23)를 꼽아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출발은 보인 골드는 올림픽 첫 번째 출전의 가능성도 높였다.

골드는 자신의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고시켰다. 기초점수 10.10점에 1.30의 가산점(GOE)도 챙겼다.

남은 점프인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도 성공시켰고 3가지 스핀에서도 모두 레벨4를 기록했다. 골드가 받은 72.12점은 전미선수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 점수다.

한편 65.44점을 받은 미라이 나가수가 3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인 애슐리 와그너는 64.71점으로 4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그레이시 골드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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