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에서 온 그대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시청률 20%를 거뜬히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인 '별에서 온 그대'가 연이은 '깜짝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공략했다.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의 조합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예상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별그대'의 엔딩 장면은 방송 직후 열기가 한동안 식지 않을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다.
8일 방송된 '별그대' 7회에서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 천송이(전지현 분)와 기적적으로 그녀를 구한 도민준(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인 민준은 송이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초능력을 발휘했다.
특히나 절벽을 향하는 송이의 차를 자신의 힘만으로 멈추게 만든 이 엔딩 장면은 '외계남'인 도민준의 능력이 가장 극적으로 작용되기도 했다. 송이의 목숨이 위태로웠던 그 순간,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도민준이 시간을 멈춰 천송이를 구할 것 같다"고 예상하기도 했지만, 도민준은 직접 자신의 온몸으로 천송이의 죽음을 막았다.
또한 9일 방송된 '별그대' 8회에서는 도민준과 천송이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다름 아닌 두 사람의 키스신. 이날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내 별명이 15초의 요정이다. 광고 15초로 사람들 다 사로잡는다. 15초만 줘봐라"라고 말한 뒤 유혹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15초가 임박하자 도민준은 천송이의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기습키스를 했다. 놀란 천송이는 동그랗게 눈을 떴고, 그런 천송이가 상관 없다는 듯 도민준은 부드럽고도 거친 키스를 해보여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도민준의 초능력이 최대치로 발휘된 7회의 엔딩, 도민준과 천송이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알리는 키스신이 담긴 8회의 엔딩. 연이은 강력한 '별그대' 엔딩에 시청자들은 "지난 회에 이어 이번 8회 엔딩 역시 강하다. 둘 중에 무엇이 더 좋은지 고를 수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톱스타에서 바닥으로 추락한 천송이와 몇 달 뒤 지구를 떠나야 하는 도민준이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의 사랑에는 장애물도 많다. 한유라(유인영)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재경(신성록), 10년 넘게 송이만을 바라봐온 이휘경(박해진), 그런 이휘경과 맞물려 송이에게 커다란 질투를 느끼고 있는 유세미(유인나). 과연 이 장애물을 넘고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별그대' 전지현, 김수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