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춘천, 김덕중 기자] 여자프로농구 1년 행사 가운데 큰 이벤트가 열렸다.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이번 행사는 특별한 한 가지가 더 있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팀이 여자농구 레전드 올스타팀과 한 판 승부가 예고됐다. 이 때문인지 이른 시간부터 호반체육관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가수 박진영과 우리은행 외국인선수 샤샤 굿렛. 예체능 팀 중에서도 가수 박진영의 인기는 대단했다. 일반 팬 부터 여자프로농구 선수들까지 '셀카'에 여념이 없었다.
23번 배번을 단 배우 서지석은 고비마다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예체능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선수 못지 않은 기량에 여자 선수들도 적지않이 당황해 했다.
파죽지세로 5승을 거두며 제 2의 농구붐을 일으키는데 일조하고 있는 '예체능' 농구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여자농구 레전트 팀 박정은의 남편이자 배우 한상진이 수많은 처제들(?)과 함께 흥미롭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가수 박진영은 강력한 포스트플레이로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또 서지석과 김혁은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예체능팀의 47-35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내용은 긴장감이 가득했지만, 양 팀 선수들은 승부를 즐기는 여유를 보였다. 경기 중간 양 팀 선수들이 서로 귓속말을 나누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고 장난스러운 행동으로 호반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여자농구 레전드팀이 경기가 끝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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