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겸 가수 유진이 쫄깃한 만취 연기를 선보인다.
3일 JTBC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측은 돌아온 싱글녀 윤정완 역으로 출연하는 유진이 밤거리에서 비틀거리며 택시잡기 삼매경에 빠진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유진은 풀린 눈과 중심을 잡지 못하는 몸, 그리고 택시를 향해 휘적이는 팔까지 술에 잔뜩 취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차에 올라타 서럽게 눈물을 쏟아내며 주정하는 듯한 얼굴은 그녀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첫 방송에서 보여질 이 장면은 이혼녀 정완(유진 분)의 씁쓸한 현실을 조명하는 것은 물론 다가올 인연에 대한 복선으로 앞으로 그녀에게 닥칠 웃지못할 해프닝을 암시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유진의 만취 연기로 정완이 처한 상황이 더욱 섬세하게 표현될 수 있었다. 그녀가 술에 취해 서럽게 울어야 했던 사연이 펼쳐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윤정완 외에도 화려하지만 외로운 골드미스 선미(김유미 분), 이중적인 생활을 하는 청담동 며느리 지현(최정윤)의 삶을 통해 30대 여자들의 삶을 유쾌, 통쾌하게 그린다. 오는 6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유진 ⓒ 드라마 하우스, 커튼콜 제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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