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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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양키스, 포스트시즌 포부 안고 새해 맞이"

기사입력 2013.12.30 04:2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뉴욕 양키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양키스가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8년 이후 5년 만이자, 최근 19년 동안 두 번째 있는 일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올해의 실패를 딛고 다음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에서 양키스를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다음 시즌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라디 감독과 양키스는 지난 10월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까지 지휘봉을 잡게 된 지라디 감독에게 명예회복의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그는 "당연히 우승을 노린다. 그렇지 않다면 나는 다시 이 자리에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할 일이 많다. 이적한, 혹은 은퇴한 선수들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FA 최대어'로 꼽힌 로빈슨 카노를 시애틀에 내줬다. 양 측의 제시액 차이가 컸다. 불세출의 마무리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와 선발진 한 축을 맡아줬던 앤디 페티트는 은퇴했다. '캡틴' 데릭 지터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쉰 날이 뛴 날보다 많았다(17경기 출전).

지터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라디 감독의 고민을 깊어지게 했다. 양키스는 올 시즌 19명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한 시즌을 꾸리기 위해 56명의 선수를 썼다. 팀 역사상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 시즌이었다.  

반격을 위한 준비는 현재진행형이다. 우선 타선은 채워졌다. FA 자코비 엘스버리와 브라이언 맥캔, 카를로스 벨트란으로 타순의 무게감을 더했다. 문제는 선발진. CC. 사바시아와 구로다 히로키는 다음 시즌에도 로테이션을 지킨다. 여기에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에 참여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양키스는 다시 '포스트시즌 터줏대감'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뉴욕 양키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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