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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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김호철 감독 "멋 보다 충실한 플레이가 필요해"

기사입력 2013.12.29 16:41 / 기사수정 2013.12.29 20:2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임지연 기자] "러시앤캐시 정말 무서워졌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1(20-25, 25-20, 25-22, 25-21)으로 눌렀다.

2라운드 후반부터 연승 행진을 기록 중이던 현대캐피탈은 지난 21일 우리카드를 누른 후 패기를 앞세운 막내 러시앤캐시까지 무너뜨리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10승4패(승점 30점)을 만들며 선두 삼성화재(승점 31)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다른 팀과 경기하는 것과 신생팀과 경기할 때 다르다. 선수들 역시 신생팀과 경기할 때 부담감이 느끼는 게 사실이다. 앞서 1~2라운들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기 때문에 오늘은 정말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충실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멋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던 부분에서 말리고 힘든 경기를 하게된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승부가 기운 4세트 후반. 부상으로 결장 중이던 문성민이 경기에 나섰다. 김호철 감독은 "며칠 전부터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조금씩 투입하는 게 본인에게도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한 세트를 뛰게 할 생각은 했지만 매세트 힘든 경기를 할 것 같았다. 때문에 문성민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투입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점수차가 나서 투입했다"며 "아직까지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고, 연습 때 모습만 보여준다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3라운드가 지나기 전에는 풀세트를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문성민 활용 계획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목표는 '우승'이다. 5연승을 챙겼지만, 막내 러시앤캐시를 만나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는 점을 두고 김호철 감독은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때 마음가짐이나, 기본적인 플레이에 충실해야 한다. 오늘 경기는 그런 부분에서 어려웠던 것 같다. 감독의 책임이다"라면서 "러시앤캐시 정말 무서워 졌다"는 말을 남기곤 인터뷰실을 떠났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호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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