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곽태휘(알 힐랄)가 이적후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곽태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알 이티파크를 상대로 선제골 겸 데뷔골을 터트렸다. 곽태휘의 득점포와 수비 속에 팀은 5-1 완승을 거뒀다.
곽태휘의 골은 전반 13분에 나왔다. 프리킥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수비수 뒤로 뛰어 들던 곽태휘가 높이 뛰어올라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티아고 네베스(알 힐랄)의 해트트릭이 터지는 등 화력 폭발한 알 힐랄이 5-1 승리를 거머쥐었다. 곽태휘 역시 중앙 수비수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알 힐랄은 35점을 기록해 선두 알 나스르 추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알 나스르와의 승점차는 이제 단 1점차다.
곽태휘는 지난 26일 알 샤밥에서 알 힐랄로 둥지를 옮겼다. 구단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곽태휘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는 알 힐랄은 곽태휘 영입으로 수비라인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설기현, 이영표, 유병수, 조성환 등에 이어 곽태휘까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사진=곽태휘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