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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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연애 경험? 곡 쓰는데 필수다"

기사입력 2013.12.19 09:53 / 기사수정 2013.12.20 17:1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비스트 용준형이 연애 경험이 작곡에 영감을 주었냐는 질문에 "너무 대입하지 말아 달라"며 웃어 넘겼다.

13일 첫 솔로 음반 '플라워'를 발매한 용준형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큐브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나 앨범 준비 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쉐도우, 카페인 등 많은 곡을 써왔던 용준형은 이번 앨범 수록 전곡을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했다. 타이틀곡 '플라워'는 '시간이 지나가도 넌 여전히 향기로울까, 시간이 지나도 몸에 짙게 밴 향기가 남아' 등 지난 연인과 사랑했던 순간을 꽃에 비유에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플라워'를 작곡할 때 어디서 영감을 얻었느냐는 질문에 용준형은 "모든 내 노래는 세심하게 내 경험이 들어가거나 하지는 않는다. 스토리 자체도 추상적이지 않나. 경험에서 느꼈던 것을 토대로 하고, 나머지 전개되는 부분은 상상을 하거나 영화나 드라마 책 등을 통해 얻은 간접 경험으로 매끄럽게 만들어진다"고 답했다.

혹시 본인 이야기는 아니냐고 고쳐 묻자 "팬 분들이 들으시면 '쟤 헛소리 하는 거 아니냐'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사랑 노래를 쓰는 사람이 사랑을 안 해봤으면서 거짓말로 (가사를) 쓸수는 없는 거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전달과 공감이다. 음악에 있어 거기서 진실성이 좀 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고 너무 모든 노래를 대입 안하셨으면 좋겠다"며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유독 '플라워'가 본인과 대입된다는 지적에 용준형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용준형 ⓒ 큐브엔터테인먼트]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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