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백 2골' 맨유, 빌라 꺾고 연패 탈출 '8위 도약'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아스톤 빌라를 누르며 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따.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최근 당한 리그 2연패의 설움을 날렸다. 승점 25점을 기록한 맨유는 사우샘프턴을 내리고 8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아스톤 빌라는 승점 19점에 머물며 11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선제골이 터진 이후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반 15분에 첫 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하파엘이 올린 크로스를 아드난 야누자이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를 맞고 흘렀고 이를 대니 웰백이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8분에도 웰백의 득점포가 터졌다. 이번엔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달려들면서 발을 갖다 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유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웰백,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등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후반 7분에도 한 골을 더 보탰다. 톰 클레버리가 루니의 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세번째 골을 책임졌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대런 플레처와 에슐리 영을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주기도 했다.

이후에도 맨유의 공세는 여전했다. 잇다른 찬스들을 양산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대니 웰백 (C) 폭스 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