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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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KDB생명, 삼성생명 잡고 공동3위 점프

기사입력 2013.12.14 21:55 / 기사수정 2013.12.14 23:07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홍성욱 기자] KDB생명이 연장 혈투 끝에 삼성생명에 진땀승을 거두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14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마지막경기에서 홈팀 구리 KDB생명은 용인 삼성생명에 81-74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5승5패를 마크,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삼성생명은 잘 싸우고도 경기 마무리에 실패하며 2승8패로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KDB생명 승리의 주역은 외국인선수 티나 톰슨이었다. 이날 38분간 활약하며 더블더블(27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한 티나 톰슨 73-72로 1점 앞선 연장 접전 상황에서 두 골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삼성생명의 분위기로 흘렀다. KDB생명의 강력한 공격 옵션인 신정자가 삼성생명 배혜윤에 가로막히면서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을 30-38로 뒤진 KDB생명은 3쿼터 들어 추격에 돌입했다. 이경은과 이연화가 티나와 함께 득점에 가담하며 3쿼터 시작 4분 만에 41-4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역전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오히려 3쿼터 종료 직전 삼성생명 최희진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48-54로 뒤진 채 끝냈다.

4쿼터 들며 KDB생명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시작과 동시에 이연화의 3점포가 림으로 빨려들어갔고, 이어 한채진이 3점포로 화답하자 또 다시 이연화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60-59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승을 향한 두 팀의 접전은 역전과 재역전으로 거듭됐고, 68-68 동점 상황에서 두 팀 모두 공격기회를 잡았지만 성공시키지 못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한편 KDB생명 가드 김진영은 2쿼터 5분 1초를 남기고 드리블을 하던중 코트에 미끄러지며 실려나갔고,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사실상 시즌은 접게 됐다. 이에 따라 이경은과 한채진의 체력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한채진(오른쪽)과 배혜윤이 볼을 다투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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