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94 16화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응답하라 1994' 16화 속 빨간 차의 정체가 화제다.
1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16화에서는 빙그레(바로 분)가 빨간 차를 기다리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성나정(고아라)의 집에 신촌 하숙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인 현재 시점에서 빙그레가 "저 잠깐 나갔다 올게요"라고 말하자 쓰레기(정우)는 "니 어디 가는데"라고 되물었다. 이에 빙그레는 "형님도 잘 아시는 사람이에요. 금방 들어올게요"라고 말했고, 쓰레기는 빙그레의 뒷모습을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빙그레는 차도 옆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중 빨간 차가 나타나자 수줍은 듯한 미소를 지었다. 쓰레기에 이어 빙그레의 미소는 빨간 차에 탄 사람이 누군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장면은 빙그레가 쓰레기를 병원에서 기다리던 과거 시점과 오버랩 되며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가 된 느낌이었다. 과거 빙그레는 쓰레기에 대한 동경과 사랑의 감정에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던 것. 이어 빙그레가 대학 MT에서 만난 선배 윤진이의 호감 표현에도 쓰레기에게 전화를 걸어 "목소리 듣고 싶었다"고 말하려는 모습은 모호한 감정이 그대로 표현됐다.
1997년 5월 부산 병원으로 파견을 간 쓰레기가 '응답하라 1997' 속 성시원(정은지), 윤윤제(서인국), 모유정(신소율), 강준희(호야), 방성재(이시언)와 버스에서 만나며 접점을 이뤘다. 앞서 '응답하라 1997' 마지막회에서는 준희가 윤윤제를 정리한 후 빨간 차를 기다리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던 것.
또한 준희와 쓰레기, 빙그레 모두 의대 출신이라는 점도 공통분모를 이뤘다. 빙그레가 빨간 차를 기다리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한 상황에서 미래 빙그레와 준희가 우연한 계기로 만나 빨간 차 속에 탄 사람이 준희가 될 수 있을지 주목 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응답하라 1994 16화 정우 바로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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