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팀] 음주측정 거부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파문을 빚은 골프선수 이정연의 전 후원기업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정연의 전 후원기업인 요진건설은 11일 오후 소속 여자 골프단 공식 홈페이지에 '이정연 프로 음주운전 관련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요진건설 골프단 측은 "이정연 프로가 음주운전 관련 물의를 일으켜 회사 골프단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이 프로의 음주 관련 소식을 오늘 오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와 요진건설은 지난 5일부로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스폰서 계약이 해지가 된 상태"라며 "계약해지는 음주운전 관련 이유가 아닌, 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것이다. 만약 음주운전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면 즉시 계약이 해지됐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골프단 측은 또 "프로선수를 후원함에 있어 올바른 인성과 인격에 대해 가르쳤어야 함이 마땅하며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소속 선수들에게 시간과 정성을 쏟아 인성교육을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11일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여자 골프선수 이정연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정연은 지난 1998년 KLPGA에 입회해 그해 SBS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여자골프대상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미국 LPGA 투어에 나서 2006년 세이프웨이인터네셔널과 2007년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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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정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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