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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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사랑의 골든글러브' 조성환 "굶주리는 아이들에 관심을"

기사입력 2013.12.10 17:25 / 기사수정 2013.12.10 17:3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롯데자이언츠 내야수 조성환이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다.

조성환은 10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다. 그는 평소 사회공헌활동 및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조성환은 백혈병·소아암 환아 모임인 고신사랑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연말이면 선수단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환아들을 위로하고, 개인 소장품 등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선수단 주장으로 모범을 보였다. 2009년에는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위촉돼 다양한 활동에 임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 위에 오른 조성환은 "올 시즌 전에 집에 있는 골든글러브가 3개가 되길 바랐는데 되서 좋다"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제가 부족하지만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구촌에 굶주리는 친구들이 많은데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주시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도움을 촉구했다.

조성환은 또 "국내에도 암으로 싸우고 있는 어린 친구들이 많다. 형들이 내년에 야구 잘할꺼니까, 힘내자. 고맙다"고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 대한 애정어린 수상 소감을 남겼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 해 동안 선행에 앞장선 선수를 선정해 더 많은 나눔으로 이어기지를 바라는 취지에서 1999년 처음 만들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 조성환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조성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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