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언론이 김연아(23)의 시즌 첫 우승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의 언론매체인 'NBC스포츠닷컴(nbcsports.com)은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과 세계챔피언인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오프닝 점프에서 넘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하지만 여전히 김연아는 다른 한 명의 스케이터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7일(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0.60점 예술점수(PCS) 71.52점 감점 -1점을 합친 131.1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3.37점과 합산한 최종 합계 204.49점을 받은 김연아는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같은 날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아사다는 204.02점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김연아는 아사다 보다 0.47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NBC스포츠닷컴은 "김연아는 첫 점프에서 넘어졌지만 나머지 부분은 깨끗하게 해냈다"며 "새로운 의상은 스팽글(반짝거리는 얇은 장식용 조각) 검은 드레스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언론은 김연아가 카타리나 비트(독일) 이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최초의 여성 스케이터에 도전하고 있는 점도 보도했다.
프리스케이팅이 끝난 뒤 갈라 쇼를 마친 김연아는 오는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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