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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2' 휘성 우승, 쟁쟁했던 모창 능력자들 (종합)

기사입력 2013.12.08 00:36 / 기사수정 2013.12.08 00:4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휘성이 쟁쟁한 모창 능력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7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에서 휘성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는 태진아, 주영훈, 거미, 케이윌, 조세호(양배추), 남창희, 문명진, 공서영 아나운서, 솔비, 장동혁, 예심 참가자 외국인 그렉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2집 타이틀곡 '위드 미'(With me)로 꾸며진 1라운드에서는 보컬트레이너 겸 트로트 가수인 '트로트 휘성' 제청이 55표를 받아 탈락했다. 휘성은 '휘성같지 않은 목소리'로 4표를 받아 건재를 과시했다. 휘성은 "내 목소리를 아직 잊지 않았구나"라며 감격했다.

2라운드는 지난 2002년 데뷔곡인 '안되나요'로 꾸며졌다.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진 가운데 휘성은 1번 문에서 등장했다. 특히 5번에서 나온 모창 능력자('사랑해 휘성' 김진호)의 열창은 휘성과 스튜디오에 있는 모든 이들을 경악케 했다. MC 전현무는 2라운드에서 탈락한 조성모를 언급하며 휘성을 몰아 세웠지만, 탈락자는 46표를 받은 '작곡가 휘성' 데이슨이었다.

모창 능력자들의 모습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3라운드의 미션곡은 케이윌의 모창으로 유명해진, 2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인 '가슴 시린 이야기'였다. 스페셜 게스트 마이티마우스의 쇼리가 등장해 무대는 더욱 풍성해졌다. '사랑해 휘성' 김진호, '겸임교수 휘성' 박영탁, '서울대 휘성' 박준영이 휘성과의 사연을 털어 놓으며 따뜻한 분위기를 불어넣었고, 이후 박영탁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종우승자를 가리는 4라운드에 접어들었고, 2010년 디지털 싱글곡 '결혼까지 생각했어'로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1번 박준영, 2번 휘성, 3번 김진호는 제작진의 말대로 '가장 역사적인 무대'를 펼치며 기립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어느 때보다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 결국 '휘성 같은 사람'으로 50표를 획득한 휘성이 김진호를 13표차로 제치고 최종 우승자에 등극했다. 3위는 박준영이 차지했다.

이날 모창능력자 5명은 휘성의 2009년 발매된 디지털 싱글곡 'Insomnia'를 함께 부르며 휘성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오는 14일 오후 11시에는 '히든싱어2' 박진영 편이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히든싱어2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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