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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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자선야구] 양준혁 "이여상은 끝까지 부른다"

기사입력 2013.12.07 16:5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인간 복사기'로 대활약한 이여상에게 '감독' 양준혁이 찬사를 보냈다. 자선야구대회가 있는 한 계속 출전시키겠다며 활짝 웃었다. 

7일 대구시민구장에서는 '2013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열렸다.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서 양준혁은 '양신팀' 감독 겸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여상은 대주자로 출전했지만 이날 경기를 지배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이여상만큼 많은 볼거리를 준비한 선수는 없었다. 타석에서는 선배 마해영과 박한이의 타격 자세를, 마운드에서는 배영수의 투구 자세를 재현해 박장대소를 이끌었다. 

양준혁은 경기가 끝난 뒤 "이여상은 우리 재단 끝날 때까지(부르겠다)"며 웃었다. 덕분에 많은 팬들이 즐거워했으니 그럴 법도 했다. 이어 "(이)여상이가 (야구를)잘 했으면 좋겠는데…시즌 때 써야할 힘을 여기서 다 쓰고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여상은 지난해 열린 1회 대회에서 양준혁의 타격 자세를 흉내내며 주목 받았다. 2년 연속 출전한 이여상은 팬과 선수들의 기대를 안다는 듯 이번 대회에서 더 많은 준비를 해왔다. 양준혁은 "MVP로 이여상을 밀었는데, 이긴 팀에서 (MVP가) 나와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는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야구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50여명의 현역·은퇴 선수와 전현무 정준하 등 방송인, 허민 고양원더스 구단주 등 6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12월의 올스타전'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양준혁 자선야구에 출전한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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