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막내 러시앤캐시에게 뺨 맞은 LIG손해보험이 선두 삼성화재를 만난다.
신생팀 '러시앤캐시 폭탄'이 LIG손해보험에 떨어졌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5일 안산 러시앤캐시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막내에게 당한 일격이어서 1패 이상의 충격이 따를 수 있다. LIG손해보험은 전열을 정비할 새도 없이 선두 삼성화재와 7일 대전서 격돌한다.
위안거리는 앞선 1라운드에서 44득점을 폭발시킨 에드가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누른 짜릿한 기억이 있다는 점이다. LIG손해보험은 지난달 9일 홈그라운드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삼성화재가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안은 1패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은 좀처럼 수비와 공격에서 안정감을 못 찾고 있어 1라운드와 다른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삼성화재는 지난 패배에 설욕을 준비하고 있을 터. 승점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흔들리는 LIG손해보험을 누르고 독주 체제를 굳히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8일 인천에서는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맞붙는다. 러시앤캐시를 상대로 3세트만 59분 혈전을 펼치며 힘겹게 1승을 쌓은 대한항공은 4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에 완패를 당하며 중위권까지 처졌다. 3연승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우리카드 역시 삼성화재에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2위에 올라있다. 특히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루니 없이도 대한항공을 완파한 경험이 있다. 갈길 바쁜 대한항공의 설욕전이냐, 우리카드의 2연승이냐가 관전 포인트다.
같은 날 수원에선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두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1라운드 대결은 현대캐피탈의 승. 더군다나 첫 맞대결에서 아가메즈의 공격을 세 번 블로킹으로 막아냈던 밀로스는 현대패키탈 전까지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이 조금 더 우세한 상황이다.
나란히 승점 11을 기록 중인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인천서 맞붙는다. 앞선 1라운드의 승자는 GS칼텍스였다. 하지만 최근 3연승 중인 흥국생명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승부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기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선두 기업은행은 수원서 현대건설과 만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LIG손해보험, 삼성화재, 흥국새ⓒ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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