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빈 돌발포옹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상속자들' 김우빈이 행방불명 됐던 박신혜와 경찰서에서 재회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17회에서는 차은상(박신혜 분)이 김남윤 회장(정동환)의 강압적인 유학 권고에 아무도 몰래 떠나게 되자 은상을 찾아 헤매는 것 최영도(김우빈)의 모습이 그려진다. 온통 차은상에게 신경을 쏟았던 최영도가 은상을 만나 뜨겁게 감싸 안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깊어질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김우빈이 박신혜와 재회하는 장면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경찰서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김우빈이 마침내 경찰서에 들어선 박신혜를 돌발 포옹을 하는 장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친밀해진 동갑내기 절친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생생한 열연을 펼쳐내며 현장을 달궜다. 이젠 서로의 눈빛만 봐도 그날의 컨디션과 피곤지수까지 슬쩍 눈대중할 수 있다는 두 사람이 서로를 배려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던 것.
무엇보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재회 장면 촬영에서 김우빈과 박신혜는 숨을 한가득 몰아쉰 채 가슴 아프면서도 떨리는 극중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김우빈은 좋아하는 여자를 만난 후 조심스럽게 감싸 안고 속내를 드러내는 대사를 쏟아내며 가슴 떨리는 로맨스 열기를 풀어냈다.
또한 박신혜 역시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며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쓰는 꿋꿋한 차은상의 모습에 빙의했다.
촬영을 마친 김우빈은 "점점 변화되는 영도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영도로서 생각하고,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대본을 받으면 전체적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정독하고 이해한 뒤 연습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최영도 역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전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김우빈과 박신혜가 서로의 감정을 토해내는 모습에 현장 관계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대사의 모든 뉘앙스를 조율하고, 섬세한 감정선의 파동까지 되짚으며 찰진 연기를 선보이는 두 사람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상속자들' 17회는 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우빈 돌발포옹, 박신혜 ⓒ 화앤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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