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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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논텐더' 임창용, 미·일 모두 고려할 것"

기사입력 2013.12.04 10:0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뱀직구' 임창용이 자유의 몸이 되면서 향후 진로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언론에서도 임창용을 주시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는 4일 오전 "전 야쿠르트 소속 임창용이 '논텐더'로 FA 공시됐다"며 "야쿠르트에서 통산 128세이브를 올린 실적이 있는 만큼 메이저리그와 일본구단 모두 포함해 이적을 모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창용은 3일(한국시각) 원소속팀인 시카고 컵스로부터 '논텐더' 대상자로 공시됐다. 구단이 선수와 재계약 의사가 없을 경우 해당 선수를 FA로 풀게 되는데, 이를 논텐더라고 한다. 보통은 3년~5년차의 연봉조정자격을 가진 선수들이 대상이지만, 임창용의 경우도 논텐더에 해당한다.

일본 구단의 구체적인 영입 움직임이 드러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일본 언론들은 임창용의 동향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9월 빅리거가 됐을 당시에도 '전 야쿠르트 마무리'라는 수식어를 붙여가며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승격 소식을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보낸 5년간 임창용은 확실한 마무리 카드였다. 그는 5시즌 동안 238경기에 등판, 12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33경기에서 33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미스터 제로'라는 애칭도 얻었다. 그만큼 팀 내 입지도 튼튼했다. 일본 언론에서 관심을 갖는 것도 당연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임창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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