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용팝 '꾸리스마스' '루팡3세' 표절 의혹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의 신곡 '꾸리스마스'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유투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크레용팝 '꾸리스마스' '루팡3세' 표절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동영상은 크레용팝의 '꾸리스마스'가 일본 애니메이션 '루팡3세' 테마곡 초반 도입부와 매우 비슷하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두 곡의 비교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샘플링 아닌가","단 한마디 갖고 표절이라고 부르기엔 무리가 있는듯", "멜로디 편곡해서 도입부에 쓴 것이 아니냐" 등의 글을 올리며 10초 분량의 짧은 도입부로 표절을 운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장르적 유사성이라 우기면 끝", "루팡 3세는 엄청 유명한데 이걸 몰랐다고 할 수 없다", "옹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 "음색만 미묘하게 바꿨네", "또 노이즈 마케팅인가"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일본의 인터넷 매체 J-CAST뉴스 역시 2일 "신곡이 '루팡3세' 배끼기? 한국 인기 여성 아이돌에 비판 쇄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크레용팝의 '꾸리스마스'가 일본의 애니메이션 '루팡3세'의 오프닝곡 일부를 도작한 것이 아닌지 한국 내에서 소동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3일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논란에 대해서는 확인했지만 현재는 어떠한 입장을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관계자는 "'꾸리스마스'의 작곡가의 의견을 들은 뒤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현재 작곡가가 회사로 오고 있는 중으로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있다. 입장 발표의 내용과 방법에 대해서는 작곡가와 협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크레용팝은 신곡 '꾸리스마스' 의상 콘셉트가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클로버Z와 유사하다는 논란에 시달렸다.
지난달 24일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크리스마스 트리가 주는 상징적 이미가 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본뜬 모든 의상들은 그 상징적 이미지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라고 해명했다.
그 밖에도 크레용팝은 크레용팝은 모모이로클로버Z의 트레이닝복 및 헬멧 등 의상을 모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크레용팝 '꾸리스마스' '루팡3세' 표절 의혹 ⓒ 크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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