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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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12월3일 크로아티아 출국…'탱고의 여왕' 초읽기

기사입력 2013.11.29 10:08 / 기사수정 2013.11.29 10: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다음 달 3일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출전을 위해 출국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9일 "김연아가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출전을 위해 다음달 3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국하기 전 김연아는 간단한 스탠딩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김연아는 훈련 도중 생긴 오른쪽 발등 부상으로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취소했다. 그 뒤 치료와 훈련을 병행한 김연아는 실전 대회 감각을 익힐 B급 대회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지난 5일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김연아가 출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대회에서 김연아는 올 시즌 새 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쇼트)와 '아디오스 노니노(프리)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고 프리스케이팅은 다음 날인 7일 열린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안도 미키(26, 일본)와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7, 러시아) 등이 출전한다. 안도 미키는 지난 2011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이후 공식 대회 무대를 한동안 떠났던 그는 올해 딸을 출산해 화제를 모았다.

안도는 지난달 열린 관동선수권에서 147.3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달 초에 열린 동일본선수권도 147.19점을 기록해 2위에 오르며 상위 5명에게 주어지는 일본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24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아이스챌린지' 대회에서는 150.90점을 받으며 2위에 올랐다. 출산 이후 그는 전성기의 기량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여줬다.

'소치 동계올림픽 기대주'로 주목 받았던 툭타미셰바도 최근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러시아 로스텔레콤컵'에 출전했지만 모두 4위에 그쳤다.



이렇다할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연아의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의 우승은 확실시된다. 김연아는 역대 프로그램 중 스스로도 가장 어렵다고 평가한 '아디오스 노니노'를 연기한다. 매번 화제를 모은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점쳐진다.

올 시즌 첫 대회를 앞둔 김연아는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훈련에 매진했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대회를 앞두고 김연아는 다시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하고 있다. 부상 때와 비교해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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